죽음보다 무서운 비밀-우리 옆집에 나치가 산다?

홀로사는 노인과 그와 친분을 쌓는 소년.
둘은 오랜시간을 함께하고 노인은 자신과 함께 보낸 시간때문에 성적이 떨어진 소년을 위해
소년의 조부연기까지하며 그를 돕는다.
플롯만 보면 영화전면에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노인과 소년이 마주보며 웃는 
이런 영화를 생각하기 쉽지만 




이영화의 포스터는 이쪽이다.

 어떤가? 음험한 스릴러의 기운이 감돌지 않는가?
그도 그럴것이 이 영화는 스릴러의 거장,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고
스토리상 노인과 소년의 관계를 만들어내고 유지시키는건 '협박'이니까

이쯤에서 잠깐 스토리를 볼까?
"주인공인 토드 돈슨은 학교에서 배운 홀로코스트에 대한 지식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더많은 자료들을 찾아 다닌다.
그러던 중 토드는 이웃에 사는 노인 아서 덴커가 유대인학살로 수배중인 전범 쿠르트 두센더라는것을 알게되고, 토드는 그를 협박해 더많은 홀로코스트의 진상을 알고자 한다.
이렇게 나이먹을 만치 먹은 사람 잡아다가 밀덕 코스프레까지시키고, 욕질까지 해댄다.
그러나 토드는 아서의 얘기를 들을수록 환각과 악몽, 성격파탄에 급기야 발기부전(...)에 성적하락으로까지 이어지고, 쿠르트 역시 서서히 자신이 잊고 지내던 친위대시절에 대해 눈떠가기 시작한다.


급기야 토드는 성작하락으로 부모님모셔오라는 소리까지 듣게 되고성적하락의 원인이 밝혀지는것을 막기위해 아서는 토드의 조부인것처럼 연기해 위기를 넘기고 그동안 토드와 자신사이에 일을 기록한 일지를 빌미로 이제까지의 관계청산을 요구하는데..."

둘의 관계는 협박으로 탄생했고 협박으로 유지되다가 협박으로 종결된다.
그리고 그 협박은 누가 누구를 지배하느냐로 이어진다. 토드는 초반에 쿠르트의 비밀로 협박을 가하고 그를 지배한다. 
그러나 점차 협박의 결과는 도리어 토드에게 위협으로 다가오고 급기야 두사람의 지배관계까지 뒤엎는다.

결국 협박으로 만들어진 두사람의 관계는 누가 누구를 지배하느냐의 관계에서 발전하지 못한다.
뭐 영화도중 쿠르트가 토드네 집 저녁식사에 초대받은 장면이라든가, 토드가 다시 상위권 성적을 회복하자 쿠르트가 기뻐하며 요리하는 장면, 그리고 병원에서 쿠르트와 토드의 마지막 대면장면등을 보면 영화가 드라마와 스릴러의 경계를 오가며 살짝 드라마가 될것처럼도 굴지만... 글쎄? 결국 스릴러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그것때문인지 몰라도 뇌입원 영화정보에 드라마, 스릴러로 공동표시해놨다.

뭐 특별히 남는건 없지만 노인과 소년의 협박에 기반한 권력관계의 밀고 댕기기.
그리고 이안 멕켈렌이 잊었던 친위대시절의 광기를 찾아가는 모습이 꽤 볼만한 영화.
-근데 이안 멕켈렌, 메그니토는 언제 개봉할 생각이야?

그런데 이영화대로 만약에 이웃집 노인이 알고보니 수배중인 전범이라면 당신은 뭘 할것인가?

뭐 영화처럼, 협박해본다도 가능하겠지만.... 난 그냥 신고할련다.

by Cicero | 2008/07/24 21:52 | 트랙백 | 덧글(3)

트랙백 주소 : http://flager8.egloos.com/tb/189489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LVP at 2008/07/24 22:06
2차대전당시 납량특집으로 영화관에 걸어놨음직한 영화;;;;;;;
※로컬라이징 후속작 : 우리 옆집에 일본군이 산다.
Commented by Joven at 2008/07/29 20:05
간달프....
Commented by Cicero at 2008/07/30 21:25
LVP/ㄴ ㄴ 여의도에 황군이 산다
Joven/간달프에, 메그니토, 덤블도어등등.요즘 이영감님 호황기.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