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평화주의자 side of history



독일의 동물학자 에른스트 헤켈은 악명높은 인종주의자였다. 그는 범죄성은 유전되기 때문에 민족의 우수성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범죄자에게 불임시술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이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반대했다. 질병을 이기고 살아남은 우수한 종자들이 다음 세대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특이하게도 그는 전쟁에 반대했는데, 이는 전쟁이 매 세대에서 가장 우수하고 용감한 젊은이들을 죽게만들어서 민족의 우수성을 감퇴시키기 때문이었다. 헤켈은 1차세계대전동안 평화주의자란 이유로 독일군부의 집중감시대상이 되었다.

덧글

  • 함부르거 2017/08/17 20:16 # 답글

    우생학이 평화주의로 나아갈 수 있다는 놀라운 실례군요. 보통 전쟁을 통해서 종자개량을 한다고 생각하던 거 같은데... 평화주의긴 한데 뭔가 되게 기분 나쁜 평화주의네요.
  • Cicero 2017/08/18 07:48 #

    우생학이 대부분 종의 투쟁을 통한 적자생존을 위해 전쟁을 지지하는데 헤켈이 굉장히 예외적 사례죠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7/08/17 21:29 # 답글

    메탈기어 솔리드 5 팬텀페인의 스컬페이스를 본 것 같아요. 그는 언어식민주의로서 민족해방충을....
  • Cicero 2017/08/18 07:49 #

    히익 스포일러
  • fallen 2017/08/17 22:31 # 답글

    젠장 안아키잖아!!!
  • Cicero 2017/08/18 07:49 #

    아 생각해보니 그러네
  • 트레버매덕스 2017/08/17 22:37 # 답글

    동일한 이념도 받아들이는 이유는 다양할 수 있겠죠.
  • Cicero 2017/08/18 07:49 #

    그게 굉장히 예외적인 형태일수 있지만요
  • 지오-나디르 2017/08/17 23:01 # 답글

    저도 전쟁으로 인해 우수하고 수려한 아리안들이 먼저 죽는 것이 안타까워서... 못생기고 열등한 몽골리안들은 따로 모아 돌격부대를 만들어서 최전선에 계속 투입시키고, 대신 끝까지 살아남은 운터닝겐들만큼은 위버닝겐으로 인정해서 스모선수처럼 전쟁영웅으로 떠받들어주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마냥 웃을 수는 없군요.
  • 파파라치 2017/08/18 08:18 # 답글

    세상엔 여러 종류의 사람이 있고, 평화주의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니까...

    단일한 결론에 도달하는데 참으로 다양한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마다 느껴지는 경이로움.
  • 타마 2017/08/18 08:42 # 답글

    도덕적 개념은 치워놓고 생각한다면... 합리적인 방식이라 생각하네요.
    아마 인류를 가축처럼 여기는 외계인이 온다면... 저런식으로 종 개선을 당하지 않을까싶은...
  • 참피사냥꾼 2017/08/18 11:34 #

    도덕개념 치워놓고봐도 그닥. 수의사가 왜 있겠습니까.
  • 타마 2017/08/18 15:28 #

    수의사는 동물 치료하려구요... 설마 수의사는 우수한 종자 배양을 위해 있었던겁니까?!
  • 존다리안 2017/08/18 11:46 # 답글

    예방백신 맞으면 그 자체가 질병을 이기는 우수한 종자가 되는데...
  • Cicero 2017/08/18 17:08 #

    심지어 저게 생물학자가 하는 소리 ㅎㄷㄷ
  • Scarlett 2017/08/18 11:58 # 답글

    이 무슨 아이러니의 극치...
    우생학 논리에 따르면 전쟁 치뤄서 살아남은 애들이야말로 진짜 적자생존일텐데 말이죠.ㅎㅎ
  • Cicero 2017/08/18 17:09 #

    대부분의 우생학자들은 전쟁이 적자생존의 수단이라고 환영하는것을 생각하면 모순적이죠 ㅋ
  • 슈타인호프 2017/08/18 12:27 # 답글

    SF소설인 "영원한 전쟁"이 저렇게 엘리트들은 전쟁으로 소진되고 "열등분자"들만 남아 망가져 가는 인류사회를 그렸던 것 같습니다.

    1차대전 이후 영국에서도 "우리 엘리트들이 몽땅 서부전선에서 쓰러졌다" 비슷한 소리를 했었죠.
  • Cicero 2017/08/18 17:07 #

    한국전쟁이후에도 그런 표현이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고은 시인이었던가요?
    "잘난 놈들은 모두 죽고 못난 놈들만 살아남았다."
  • 아빠늑대 2017/08/18 17:13 # 답글

    평생 오보 베지터리언이며, 취미는 독서, 근대 정치인으로서는 최초라 불러도 무방한 당사자의 유권자와 대면하는 거리유세와 동물에 대한 생체 해부와 도살의 금지 법안을 만들고, 국민 건강권을 위해 흡연과 음주, 마약의 해악을 고발하는 캠패인을 벌이며, 금연 구역을 지정하고 흡연과 암의 연관 관계에 대해 연구하고 투자했으며, 공장 노동자들에 대한 복지시설 확충과 복지를 위한 제도 개선에 노력한

    '히틀러'

    도 있는걸요 뭐~
  • Cicero 2017/08/19 11:55 #

    아 그자는 너무 유명하니 ㅋ
  • ㄷㄷ 2017/08/18 18:36 # 삭제 답글

    근대적인 징병제, 상비군이 만들어진 이후에는 국가에서 우수한 자원이 가장 먼저 전쟁이 투입되었던걸 보면 묘한데서 현대전을 꿰뚫어 본거 같기도 ㄷㄷ;;
  • ddd 2017/08/18 22:55 # 삭제 답글

    - 닥돌과 기관총의 싸움이었던 1차대전은 적자생존이 아니라, 운빨생존이었던 전쟁이었지요...
  • 역성혁명 2017/08/19 07:51 # 답글

    게임 더 디비전에서 변종 천연두 바이러스 만들어서 세상을 파국으로 만든 놈하고 생각이 비슷하군요.
  • ㅁㄴㅇㄹ 2017/08/19 13:12 # 삭제 답글

    안아키 구버전이군요
  • ㅇㅇ 2017/08/20 21:37 # 삭제 답글

    이뭐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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