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선거때문에 멘붕해야될 이유는 따로 있었다 정치

오늘 모 선배와의 대화중에서

cicero: 연초 조선일보의 자본주의 4.0과 새누리당의 좌클릭에 이르는 과정을 보면 사회적경제라는 우리쪽 담론을 완전히 저쪽에서 털어간 것 같습니다. 뭐랄까. 적벽대전끝나고 먹을 생각이었던 형주를 제갈량에게 털린 주유의 심정이랄까요.

선배: 그말대로야. 원래 저거 우리꺼야.































cicero:: 아니 선배님 그게 무슨 소리요! 저게 원래 우리꺼라니!

선배: 얘기하자면 좀 긴데, 참여정부시절에 복지 2030이던가 차세대 복지정책준비할 당시에 메인브레인을 담당했던 안□□교수라고 있었어. 근데 그교수가 자기팀 계획안을 들고 갔더니 자기 정체성의 혼란을 겪던 당시 참여정부 보건복지부 장관,유□□가 거부를 놨던 거야. 안□□교수는 그것때문에 빡쳐있던 도중에 박근혜쪽에서  콜이 온거고, 자기정책실현해줄거냐는 물음에 히메사마가 OK때리니까 다른 멤버들이랑 같이 글로 갔던거지.

cicero: 헐... 

선배: 정책공약집 비교해보면 새누리당 복지정책은 그럴듯해보이지만, 민주당 복지정책은 '이게 가당키나 한가' 라는 의심들지? 그거 때문이야.

cicero: 우리쪽에선 그사람들이 그냥 저기로 가게 냅뒀데요?

선배: 안일하게 우리쪽 사람인데 설마 저기로 가겠냐고 냅둔거지. 근데 솔직히 이걸 변절이라고 부르기도 뭐하다고 봐. 학자입장에선 자기 정책실현이 소신이지. 당적이 소신은 아니니까. 





근데 저런 담론공세에 대항한게 고작 정권심판론이었으니...
진짜 이렇게 담론적으로 개털리고도 저정도에서 끝난건 세상에 신이 있을지도 모르고 신이 민주당과 함께 한다는 증거!











덤-왠지 이러다가 정당간 패러다임 쉬프트 일어나서 새누리당이 노동자계급을 위한 사민주의복지정당되는거 아닌가 하는 망상이 듬. 




덤2--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던 안교수는 전화확인결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안상훈교수임이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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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이네스 2012/04/14 11:08 # 답글

    ㅇㅅㅁ의 함정카드는 위대했습니다.

    근데 저정도로 지랄삽질을 했는데도 민주가 과반근처까지 갔다는거잖아요?
    보면볼수록 지도부 ㄳ들아 대체 뭔 미친짓을 한게냐! 하는생각이 새록새록입니다.
  • Cicero 2012/04/14 11:20 #

    좀 반성좀했으면 좋겠습니다. 맨날 새누리당하는거 보고 배끼는건 잘하는데 저런 담론수용 같은거도 좀 보고 베워야하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그냥 카피하지는 말고.
  • petal ♧ 2012/04/14 11:10 # 답글

    ....ㅠㅠ 정당브레이커는차캤슴다
  • Cicero 2012/04/14 11:20 #

    안착해요. 나쁜 놈이에요.
  • 게으른나그네 2012/04/14 11:26 # 답글

    이런 식으로 자본주의 내부에서 타협이 일어나기 때문에 막스가 예견한 공산주의가 도래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러한 탄력성이 민주주의-자본주의 체제가 갖고 있는 강점이겠죠.
    어쨌든 주인장님만큼만 현실 인식을 하고 있다면 다음 대선에서 야권에 희망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당 득표도 진보측이 많았고 대선은 아직 8개월이나 남았으니까요.
    하지만 아직도 국개론이나 외치고 건전한 비판을 하는 내부 목소리까지 매도하는 모습을 보면 그네들 심정이 이해가지 않는 것은 아니나 참으로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진중권씨 말대로 그런 닭소리를 내부에서 제어하지 못한다면 당분간 진보 진영에 악순환(현실 시망-닭소리 증폭- 현실은 더 시망-....)만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Cicero 2012/04/14 12:30 #

    경우에 따라선 8개월이 아니라 5년도 내줄 각오해야된다고 봅니다. 차라리 그정도 내주고 시간을 벌어서 진보의 장기집권을 위한 대안담론형성이 중요하죠.
  • 아... 2013/01/03 00:36 # 삭제

    네.... 이젠 5년을 내 줄 각오를 해야 하는군요.
    진보는 저번 5년처럼 국회에서 망치들고 네거티브만 일삼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봅니다.
  • 세피아 2012/04/14 11:26 # 답글

    ㅅㅂ....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겠군요. -__;;;


    유신공주가 하는 짓이 뭐??? 에라이!!! ㄱ-
  • Cicero 2012/04/14 12:29 #

    수첩공주라고 하는데 수첩이 우수운게아니에요.
  • 아무것도없어서죄송 2012/04/14 11:41 # 답글

    사족이긴 하지만 미국 민주당은 원래 노예제를 옹호하던 동네라는.......그 때 공화당에서 노예제를 깠죠.
    수구꼴통과 민주화라는 것은 돌고도는 것 같음.
  • Cicero 2012/04/14 12:53 #

    근데 올라가면 민주당도 처음엔 노예제 폐지였었다죠. 다른 나라 정치는 다르지만 미국정치를 롤모델로 하자면 돌고 도 는것 같습니다.
  • zerose 2012/04/14 11:52 # 답글

    그야말로 어시스트 했더니 자살골.
  • Cicero 2012/04/14 12:52 #

    어시스트 의지도 없던거에요...
  • 역성혁명 2012/04/14 12:04 # 답글

    못만들바엔 차라리 배껴라... 이러니 독재의 망령들이 꿈틀꿈틀 살아남지.
  • Cicero 2012/04/14 12:31 #

    맨날 배끼잖아요. 근데 정작 필요한건 못배껴요.
  • 천지화랑 2012/04/14 12:12 # 답글

    정책 실현해준다고 쿨하게 콜 때린 전하의 결단력도 흥미로운데요. 이쯤되면 노스마르크에 이은 히스마르크 등장일까요 -_-ㅋㅋㅋ
  • Cicero 2012/04/14 12:29 #

    히스마르크 가망성높죠. 게다가 둘다 기반이 보수라는 점도 공통점.
  • jklin 2012/04/14 12:17 # 답글

    어라 유시민이 그런 닭짓을 했나요? 유선생은 나름 소신이 정치 입문때부터 복지라 유시민 복지는 나름대로 관심갖고 보고 있었는데 그런 닭짓을 했단 말이죠? 유시민 보복부장관 시절 스토리들 제가 알고 있는것들 이거 뭐 뻥튀기 가능성이 많겠는데요? 아으 진짜 좌빨이나 노빠 스토리들은 이거 뭐 지나고나서 보면 다 뻥카에 왜곡 투성이니. 어째 요상하게 박근혜쪽 복지 공약이 마음에는 안들지만 나름 말은 된다 싶었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군요.
  • Cicero 2012/04/14 12:28 #

    일단 저도 사석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안상훈 교수가 참여정부때 정책에 참여했으나, 박근혜캠프로 옮겨갔다는 점. 그리고 안상훈교수가 유시민의 복지정책을 보편적복지보다는 빈자에 대한 시혜적 복지성격이 강하다고 비판했던 점을 미뤄볼때 개연성은 있다고 봅니다.
  • IJM 2012/04/14 13:41 # 답글

    이야 롸끈하게 털렸군요...

    여담인데 저 자본주의 4.0은 조선일보쪽에서도 엄청 공들인 프로젝트라 신문은 몰론이고 종편채널까지 자본주의 4.0으로 도배질했었죠. 덕분에 그 기간에 보도국에서 밤을 샌 피디분과 기자분 몇 분 압니다ㅋㅋ 교수 인터뷰 풀영상 편집하다가 중간에 녹취가 사라져서 그거 도와주느라 정신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 Cicero 2012/04/14 15:40 #

    아. 그런 일이 다있었군요. ㅎㅎ 진짜 공들였네.
    진짜 여권지도부가 이상황에서 얼마나 더 배울수있을지 걱정입니다. 진짜 정당 패러다임 쉬프트가 일어날지도...
  • 스푼맨 2012/04/14 14:16 # 답글

    이거 제 원래 생각과는 다르게 정권 심판론이 그나마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나머지 담론과 지역 관리, 선거전략이 새누리당에 전부 털렸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런데도 127석을 얻었으니...
    정권 심판론 없었으면 어쩔려고 그랬냐 지도부!!! ㅅㅂ
  • Cicero 2012/04/14 15:38 #

    그러니까 신이존재하고 신은 민주당편이라니까요. 그렇지않고선 저정도에서 끝날리가....
  • 청풍 2012/04/14 14:24 # 답글

    벼...병신인갘ㅋㅋㅋㅋㅋ 어쩐짘ㅋㅋㅋㅋ 선배님 말씀 대로 이번 복지정책 보니까 새누리당이 더 복지복지 열매 먹은거 같더니만... ㅋㅋㅋ
  • Cicero 2012/04/14 15:39 #

    히메사마의 생애주기적 복지하에서 복지락원을 누려보야요 ^0^
  • deokbusin 2012/04/14 14:28 # 답글

    80년대 중고등학생 시절에 배웠던 사회과나 윤리과에서는 공산당을 때려 잡기 위해서는 복지가 필요하다고 가르치고 있었던 듯한 추억이 있습니다. 그걸 생각하면 새누리당이 복지정책에서 좌향좌한 것도 그렇게 놀라운 것은 아니지요. 오히려 한국정치에서 40대 이상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보수와 진보의 구분은 경제정책이 아니라 북한정책과 외교정책입니다.
  • Cicero 2012/04/14 15:38 #

    70대식 가부장주의국가적 복지를 생각하면 이어지지 않는것도 아니죠. 그런데 최근 몇년동안의 복지담론논의를 생각하면 완전히 허를 찔린 기분읍니다.
  • net진보 2012/04/14 14:35 # 답글

    http://www.vop.co.kr/A00000486648.html
    박근혜 위원장을 보좌한 안종범(59)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안 교수는 대선 패배 이후 2년여 동안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함께 박 의원의 복지구상을 구체화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2010년 12월 20일 박근혜 의원은 이른바 '박근혜 복지법'으로 불리는 사회보장기본법을 발의하고 공청회를 열었는데 '한국형 복지모델', '생애주기별 복지', '맞춤형 복지' 등을 담은 이 법안은 안종범 교수의 작품이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당권을 장악한 뒤 지난해 12월 출범한 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안종범 교수는 복지·재정 분야 자문위원에 임명됐다. 지난 20일 발표된 4.11총선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중 역시 가장 관심을 끈 인물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는데, 11번으로 확정된 박 위원장 뒤에는 12번에 이름을 올린 안종범 교수가 있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2152155455&code=910402
    노무현 정부 시절 복지국가를 위한 장기계획인 ‘비전 2030’을 만든 김용익 서울대 교수(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민주당의 복지 구상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박 전 대표의 ‘한국형 복지국가’ 구상에 대해서는 “박정희의 딸인가, 노무현의 누이인가”라며 ‘비전 2030’과 닮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의 복지 구상은 노무현 정부가 추진한 ‘비전 2030’과 놀랍도록 일치한다. 낙후된 복지 수준에 대한 문제인식, 사회보장과 사회서비스의 조화 등은 모두 ‘노무현 복지’의 구상과 정확히 같은 것”이라며 “박 의원의 공청회 발제문을 잘 정리하면 거의 복지 교과서가 될 만하다”고 극찬했다.

    다만 김 교수는 “ ‘한국형 복지국가’가 구체적 정책 방안은 전혀 제시하고 있지 않다. 박 의원은 복지를 지향하는 정치인으로서의 이미지는 얻었지만, 복지를 추구하는 정치인이 져야 할 부담과 책임은 완벽하게 피해갈 수 있었다”고 지적한 뒤 “한국 사회의 반복지 담론을 친복지 담론으로 변경하는 데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근혜는 정말 천운을 타고난듯
  • Cicero 2012/04/14 15:41 #

    수첩이 두터운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배우는데 망설임이 없다는건 박근혜의 타고난 최대장점인듯 하네요.
  • 치이링 2012/04/14 14:56 # 답글

    어...

    몰랐나요?
  • ㅃㅃ 2012/04/14 15:42 # 삭제

    암 그라제. 모든걸 아는 치이링은 이정도는 이미 다 알고 계셧지 ㅋㅋㅋ
  • 치이링 2012/04/14 15:49 #

    아 그런건 아니고요

    히메사마가 학자들에게 과외수업 받으며 경제공부 하고 있다는 루트를 예전부터 들어서,

    그쪽으로 알고 있습니다

    흥미가 생겨서, 좀 깊이 봤죠

    그때 본 이름이 저거라

    전 무지렁이라 자세히 어떻게 되는지는 물론 몰랐고요

    그래서, 복지 들고 나왔을때도 그렇게 놀랍진 않았죠
  • 치이링 2012/04/14 15:04 # 답글

    참고로, 히메사마는 그분 포함해서 몇몇 학자진에게 그쪽 개인 과외까지 받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학자들 만나면서 요즘 공부하러 다닌다며 비야냥거리는거 본 기억이 나는군요
  • Cicero 2012/04/14 15:36 #

    새누리당의 좌클릭경향이나 자본주의 4.0은 알고 있었지만, 이쪽 복지담론을 그쪽에서 이렇게까지 내재화시켰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복잡한 기분이죠.
  • 2012/04/14 15:2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Cicero 2012/04/14 15:37 #

    퍼가실때 출처남겨주시고, 퍼가시는곳 주소만 남겨주세요.
  • 지나가던과객 2012/04/14 15:45 # 삭제 답글

    언론에 알려진 그네공주님의 다른 모습을 보게 되는군요.
    새누리당은 좋든 나쁘든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민통당은 그냥 제자리에서 열심히 뛰는 흉내만 내니....
  • 2012/04/14 15:4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海凡申九™ 2012/04/14 15:48 #

    아, 이미 밑에 적으셨네
  • Cicero 2012/04/14 17:29 #

    으허헝... 복지털리고 안상훈 교수 떠나고... 진보 살림살이 나빠졌어요...
  • 海凡申九™ 2012/04/14 18:33 #

    친박 라인에서 유난히 안상훈 교수의 이름이
    자주 거명되는 거 보고 이상했었는데
    저런 일이 있었다니 무서울 지경이네요 ㄷㄷ


    덧.
    진보의 살림살이가 단순히 나빠진 수준이 아니라
    탈탈 털어먹은 수준으로 보이더군요
  • Getthrough 2012/04/14 17:54 # 답글

    그럼 이미 참여정부시기부터 박근혜가 복지를 구상하고 있었다는것이군요ㅋ

    복지전략도 유효하겠지만 공약을 두루 살펴보면 한나라당의 장기인 지역발전 정책 구체화가 더 돋보였던 걸로 압니다.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 이정도면 cicero님말씀대로 민주당이 엄청 선전한걸로 보입니다-_-
  • Cicero 2012/04/14 18:19 #

    정확히는 2007년대선용으로 준비했던듯합니다. 그러나 이명박에게 패한이후 이정권내내 최대한 가다듬었고, 이건 그결과라는 거죠.
  • net진보 2012/04/14 19:15 #

    그리고보니...기초노령연금도;;;;;그렇고........
  • 울프맨 2012/04/14 18:18 # 답글

    퍼가겠느니라......... 아 멘탈이 붕괴된다
  • Cicero 2012/04/15 12:26 #

    옹야
  • Nine One 2012/04/14 18:49 # 답글

    민주통합당. 진짜..... 답도 없다. 애라이. 이런 애들을 의석 120석이라 믿어야 해?
  • ^^ 2012/04/16 04:50 # 삭제

    민영화 까는 것말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게 문제죠
  • Nine One 2012/04/14 19:08 # 답글

    그리고 이 글을 아예 어디다 비밀리에 복사해 두겠습니다. 이 글을 언젠가 다시 꺼내 볼 날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지나가다 2012/04/14 19:48 # 삭제 답글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402025006

    안상훈 교수 인터븁니다.

    히메사마 무섭습니다. 공주님을 호구로 보는 진보진영이야말로 자기 주제파악도 못하는 병진이죠
  • 지나가다 2012/04/14 19:51 # 삭제

    종편에서 여야 정치인 데려다놓고 토론하는데 다들 박근혜를 무서운 정치인이라고 인정하더군요.
    이런 프로급에서 다들 떠받들어주는데 인터넷 잉여들의 안목은 ㅎㅎㅎㅎㅎ

    박근혜의 한계? 매년 3할-30홈런-100타점해서 발전없다고 까이는 푸홀스의 한계를 논하는것과 비슷해요. 약쳐먹은 본즈처럼 이명박이 천운으로 저번 대선을 낚아챈거지 갑툭튀 없으면 매년 mvp 먹는 거죠.
  • Cicero 2012/04/15 12:27 #

    여전히 박근혜의 대선예비후보로서의 능력은 의심스럽지만, 배우는것과 자기사람받는것에 주저함이 없다는건 분명 무시할수없는 강점입니다.
  • 오시라요 2012/04/14 19:53 # 답글

    ㅎㅎㅎ
    깨알 같은 글이 요즘 쏟아지네요 ㅎㅎ ^^;;;
  • Cicero 2012/04/15 12:28 #

    뭐 2차소스가 된 제입장에선 한숨만 나긴 하지만 말이죠.
  • 메이즈 2012/04/14 20:08 # 답글

    꼭 진보 입장에서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진보의 존재 때문에 보수가 하지 않을 개혁을 하는 경우, 특권을 양보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으니까요.

    시세로님께서도 아시겠지만 독일 제2제국의 복지시스템은 당대 기준으로 최고 수준이라 평가받는데 그 이유는 극도로 심각한 빈부격차와 열악한 생활에 절망한 서민층이 공산주의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이들이 만족할 만한 혜택을 주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냉전 시기 서유럽의 복지체제 역시 마찬가지죠(물론 다른 이유도 많겠지만 지배층이 양보할 때는 양보 없이는 특권 유지가 힘들 정도의 상황이 벌어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만일 민주당, 통진당 등의 복지 노선 제시가 없었다면 아무리 새누리당 내에 복지의 필요성을 인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해도 이들이 복지를 주장하며 개혁에 나서지는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야당의 복지 주장에 맞서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온건하더라도 복지국가를 내세울 수밖에 없게 되었고 그 다음은 우리가 보는 그대로입니다.

    물론 종북세력과의 단절 실패, 안보 문제에서의 온갖 실책, 김용민 막말파동 수습 실패 등의 윤리적 문제 때문에 이번에 민주통합당과 통진당이 패하긴 했지만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집권당인 새누리당의 정책을 변경시키고 좀 더 사회안전망이 튼튼한 나라를 만든 점에서 너무 깎아내리는 건 좋지 않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 Cicero 2012/04/15 12:29 #

    국가의 비전을 고려한다면 분명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복지담론을 선점했다고 믿고 있던 정파가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였다는 사실은 아무래도 충격이지요.
  • 블루라이트 2012/04/14 20:39 # 답글

    보건복지부 장관 유XX라면 그 유명한 그분 말씀이군요.
  • Cicero 2012/04/15 12:29 #

  • e 2012/04/14 20:41 # 삭제 답글

    그런데 광우병은 언제 터지나요?

    나불거릴 시간에 반성부터 좀
  • .... 2012/04/14 23:34 # 삭제

    이런 소리 하는 사람들이 의식적인지 무의식적인지 외면하는 사실이 하나 있죠. 그 때 광우병 시위하고 난리난 덕에, 미국에서 쇠고기를 수출할 때 한국으로 수출하는 쇠고기를 가장 빡빡한 기준으로 검역하고 있다는 사실.

    광우병 파동이 중간에 엉뚱한 요소가 자꾸 끼어들어 스스로 논리를 약화시키고 자멸해버렸지만, 그래도 그 운동이 있어준 덕택에 미국 쪽에서 알아서 한 걸음 물러나 준 겁니다. 그 때 그 난리 안 쳤으면, 지금쯤 한국이 미국 쇠고기 수입하는 국가들 중에 제일 널럴한 기준을 가진 나라였을 가능성이 높죠.
  • 잠꾸러기 2012/04/14 20:46 # 답글

    미래의 살림 살이가 나아질수 있다면 잠깐의 멘붕따위는 상관없습니다.ㅋㅋ
    영남권 야당출마자들 중에 득표율 증가로 선거자금 보전받는 경우도 지난번보다 늘어났고... 크게 보면 좋은 현상같네요.
  • Cicero 2012/04/15 12:29 #

    그렇죠. 분명나쁘지만은 않죠.
  • 123123 2012/04/14 21:23 # 삭제 답글


    진보세력은 전투에서는 졌지만 전쟁에서는 이긴 셈이로군요...
  • .... 2012/04/14 23:36 # 삭제

    그걸 지금 판단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인터넷 상에서 몇몇 깨인 사람들이 이 블로그처럼 제대로 분석하고 반성한다고 해도, 그 사람들을 '대표해서' 정치를 하는 민통당 통진당 세력이 아무것도 깨닫지 못한 채 계속 같은 삽질을 반복하면, 전투는 물론 전쟁에서도 깨질 겁니다.
  • Cicero 2012/04/15 12:30 #

    진보"담론"으로서는 승리한거죠.
  • ㅇㅇ 2012/04/14 21:24 # 삭제 답글

    보수는 변화의 속도에 관심을 두는 것이지 변화 자체에 대해서 거부하는게 아니니까요.
  • Cicero 2012/04/15 12:30 #

    결국엔 민통당은 보수도 진보도 아니었습니다.
  • 재팔 2012/04/14 21:27 # 답글

    Gott mit 민주당!!
  • Cicero 2012/04/15 12:31 #

    민주당은 욕좀처먹어야 합니다.
  • shaind 2012/04/14 21:34 # 답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뭐든지 한다는 실용주의적 태도인 것 같아서 좋긴 한데......

    만약 대통령에 박근혜가 당선되고 나면, 총선까지 3년 대선까지 5년 남은 상태에서 저 정치경제담론이 새누리당 안에서 살아남을지만 걱정하면 될 것 같네요.
  • 매드엔지니어 2012/04/14 22:00 #

    키케로님이 멘붕하시는 이유가 그거일지도요.
  • Cicero 2012/04/15 12:32 #

    박근혜의 정당장악력에 달려있겠죠. 진정성은 기대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뭐 솔직히 분명 전체 진보담론으로 보면 나쁘지 않은데, 기존 진보-보수세력구도로 보면 이건 진짜 아노미인지라...
  • 死海文書 2012/04/14 21:43 # 답글

    이쯤되면 그 악재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이미 이길 판을 짜 두었다는 생각마저 드는군요.
  • Cicero 2012/04/15 12:32 #

    한나라당이 아닌 박근혜가 이길판을 짜두었다는 생각이듭니다.
  • ㄱyoyo 2012/04/14 22:14 # 삭제 답글

    그 선배가 복지전공이신가욤?
  • Cicero 2012/04/15 12:32 #

    아뇨 민주당 관련자분이십니다.
  • 2012/04/14 22:15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Cicero 2012/04/15 12:33 #

    출처남겨주시고, 퍼가는 주소남겨주세요.
  • Bory 2012/04/15 01:28 # 답글

    아놔 진짜라면 박근혜 이거..--;;....물건임?..
    적 진영의 복지담론까지 흔쾌히 OK?
    허긴 예전 세종시 추진만 해도 박근혜가 더 열심이었는..
  • Cicero 2012/04/15 12:33 #

    다른건 모르겠습니다만, 박근혜의 포용록과 학습능력은 분명 무시못하게 되었죠.
  • 유진 2012/04/15 01:55 # 삭제 답글

    뭐, 인정해주지도 않고 그냥 인정해주는 곳으로 가겠다, 라는 결론은 이해합니다만... (한숨)

    비유하자면 제주 역사박물관이 일본에 넘어갔다는 소식을 들은 기분이네요. -ㅅ-;
    (자금난에 허덕이는데 일본 측에서 구매 의사를 밝혀다지요. 아직 안넘어 갔지만.)
  • Cicero 2012/04/15 12:34 #

    맙소사... 제주역사박물관쪽도 그런일이 있군요.
  • 평온함 2012/04/15 01:57 # 답글

    좋은 글 잘보았습니다. 이 글 좀 링크해도 될까요?
  • Cicero 2012/04/15 12:34 #

    출처남겨주시고 퍼가시는 주소남겨주세요.
  • 2012/04/15 03:1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Cicero 2012/04/15 12:35 #

    나름 지난 정권부터 준비해온 담론이라면 그렇게 진정성없지만은 않을 겁니다. 다만 기존의 진보세력은 무엇을 할것인가가 심각한 고민이 되겠죠.
  • 시신 2012/04/15 03:14 # 답글

    위에 메이즈님께서 잘 써주셨지만 솔직히 복지는 보수층에게 불만 잠재우기용으로 쓰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루즈벨트 정권의 노동자 권익(법이었던가;) 지원도 그렇고요..

    문제는 아시겠지만 저런 류의 복지는 결국 폭탄 숨기기, 미래로 보내기에 지나지 않.....
    후발주자도 아니고 후후발주자로서 좀 더 성숙된 복지 관련 논의가 이루어지길 소망했었는데 현실은 역시 시궁창이더군요.
  • Cicero 2012/04/15 12:36 #

    유럽 복지국가체계의 시작은 비스마르크와 영국 보수당의 양보니까요.
    개인적으로 당장은 힘들겠지만 다음정권부터는 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 belltolls 2012/04/16 19:58 # 답글

    1. 제가 2002년에 과거 학운 시절 모 정파에서 일하셨던 분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나름 엘리트였는데 정세 판단엔 일가견이 있으셨고 예언처럼 흘려했던 이야기들이 전부 다 맞았습니다. (이회창이 매일경제 사주를 적으로 돌린 건 치명타다.. 낙선할 거다.. 라든지) 그 당시에 박근혜가 탈당한 걸 보고 말하길, 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통령이 나온다면 그건 박근혜다, 박근혜는 지금 후보군 중에 가장 정치적 능력이 탁월한 사람이다, 라고 하셨더랬죠. 탈당을 하려면 그때가 마지막 기회라는 게 이유였습니다. 박정희를 실제 경험한 세대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이었다는 거죠.

    2. 참여정부의 정책라인은 이정우 라인과 이광재 라인이 경쟁하는 구조였는데, 삼성을 등에 업은 이광재 라인이 이정우 등 개혁 라인을 완전히 배제하게 됩니다. 지금 '야권'의 후과는 사실 다 그 업보지요. 박근혜의 정치적 지향(이란 게 사실 거의 밝혀진 바 없어 단언하기는 어렵지만)은 아마 이명박과는 처음부터 같지는 않았을 겁니다. 공주님은 권위주의 '정치'의 적자이고, 이명박은 대부르지아지 '시장'의 대표니까요. 기생과 협력, 갈등과 반목을 계속해온 것이 두 지배계급 블럭의 역사인데, 제 생각에 두 세력 간 갈등은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좀 더 적나라해질 것 같습니다.
  • Cicero 2012/04/18 12:25 #

    1. 이젠 박정희와는 별개로 독자적인 영향력 구축을 시도하고 어느정도 성공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2. 가부장제국가관과 시장주의가 언제나 함께 할순 없죠. 다만 유사한 균열구조가 이른바 진보진영에 존재하는데 청산되지 못하고 있는것이 문제같습니다.
  • 한쓰 2012/04/16 20:17 # 삭제 답글

    http://kk1234ang.egloos.com/2834693
    ....뭔가 링크를 따라가다 발견한 것입니다만, 뭔가 소름이 돋는군요. 참조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Cicero 2012/04/18 12:26 #

    파리13구님글이군요. 이전에 읽었는데 이렇게 다시 상기되네요...
  • 2012/04/17 02:04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Cicero 2012/04/18 12:25 #

    사회적경제에 관해 주어들은 풍월이상으론 제가 말씀드리긴 힘들것 같군요.^^;;
  • 오땅 2012/10/04 16:29 # 답글

    만화 좀 그려 봤더니 이 글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그나저나 유시민은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코로로 2013/01/04 16:33 # 답글

    성지순례 왔습니다.
  • Cicero 2013/01/04 22:34 #

    ?
  • 곰돌군 2013/01/04 17:04 # 답글

    그 교수가... 허허.. 진짜 그렇게 되버렸네요.
  • Cicero 2013/01/04 22:34 #

    안박사 뭔 일 생겼대요?
  • 강철의대원수 2013/01/04 22:44 #

    Cicero님 //안상훈 교수님이 히메사마 인수위원회 고용복지분과 의원으로 임명되셧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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