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이 기병의 마지막 영광 ㄴWW 2

이제 현대전에서 기병이 활약할수있는 전장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는데에는 누구나 이견이 없을것입니다. 특수한 이유로 인해 아직도 말을 타고 다녀야 하는 일부 전장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전장에서 기병은 전차와 헬기같은 새로운 무기체계들에게 그 역할을 넘겨주었죠. 그렇다면 이 새로운 무기체계들에게 역할을 넘겨줘 가던 이행기에 기병이 마지막으로 전장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며 그 찬란한 최후를 맞이했던 것은 언제일까요? 아마 2차세계대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영국, 미국, 헝가리, 폴란드등 다양한 참전국들은 이 기병의 이행기동안, 기병대를 전장에 투입해 비참할 정도의 참극부터, 기병대의 마지막 영광된 승리라 부를수 있는 순간까지 다양한 상황을 연출했으니 말이죠. 그중에서도 이탈리아군 사보이기병연대는 그야말로 수천년을 내려온 기마병들의 역사에 마지막장을 장식하기에 손색이 없는 기록을 남겼죠.

흔히들 2차세계대전기의 이탈리아군을 이야기하면 아군의 발목이나 잡는 구제불능의 무능한 군대로 연상합니다만, 이건 부분적으로 과장되거나 왜곡된 면이 없지 않죠. 물론 군지휘부의 머저리수준의 전략적 사고라든가, 일선 병사들의 개그스러운 행동들이 없던 것은 아닙니다만, 단위부대들의 놀라운 분투와 성공적인 전투의 사례들 역시 2차대전 이탈리아군의 전사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수 있습니다. 

그러니 소녀여, 너무 그렇게 자학하지 말라.

사보이 기병연대도 그런 존중을 받을 만한 부대였죠. 왕가의 이름이 부여된 만큼, 부대 설립이래, 매년 900명의 청년들이 부대에 자원하지만 이중 불과 30%만이 훈련에 합격해 부대원이 되는 사보이 기병연대는 이탈리아 기병의 정예라 부를수 있는 부대였습니다.
<사보이 기병연대의 문장>

이들은 1941년 독일이 소련을 침공하자, 이탈리아 파견군에 편성되어 동부전선에 배치, 1942년 여름에는 다른 이탈리아군과 함께, 스탈린그라드를 공략중인 독일군의 남측면을 방어하기 위해 스탈린그라드로부터 170Km떨어진 돈 강 유역은 이스부션스키(Isbushensky)에 배치됩니다. 당시 동부전선의 전황은 추축군에게 유리하긴 했지만, 지난해인 1941년 침공을 시작했을때만큼 유리하진 않았죠. 조르게의 정탐을 통해 일본이 시베리아전선을 개전할 의향이 없음을 알게된 스탈린은 시베리아에 배치되었던 병력을 끌어와 방어를 보강했고, 보다 적극적으로는 부분적인 반격에도 나서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반격은 이탈리아 원정군이 담당하던 지역에서도 예외는 아니었죠.

<1943년 동부전선의 이탈리아 기병대>

1942년 8월 24일(기록에 따라서는 23일) 저녁, 주변지역을 정찰중이던 연대 소속 정찰병들은 2000명 가량의 붉은군대가 자신들을 향해 접근중인것을 발견합니다. 연대장인 알렉산드로 베토니 백작(Count Alessandro Bettoni)은 부대원들에게 서둘러 방어 태세를 갖추라고 명령했지만, 600명의 연대원들로 2천여명의 812 시베리아보병연대-그것도 포병과 중화기의 지원을 받는-를 막는 다는 것은 분명히 무리였죠. 
<코삭협조자와 사보이 기병>

<알렉산드로 베토니 백작(Count Alessandro Bettoni>

<동부전선의 사보이 기병대>

고민을 거듭하면 백작은 다음 날 아침, 부대원들에게 말에 오르라고 명령합니다. 이 흰장갑에 모노클이 잘어울리는 마지막 19세기 군인이자,  올림픽 승마 금메달 리스트는 적군을 향해 기병돌격을 감행할것을 결정한것이죠. 베토니 백작이 무슨 이유에서 이런 결정을 했는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그저 최후의 전투가 될지 모르니, 마지막으로 잊혀진 옛 기병대의 전통을 따르고 싶었는지 모르고, 아니면 이 일대의 평지가 말에서 내려 방어전을 수행하기보단 기병돌격을 감행하기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는지도 모르죠. 그는 600명의 부대원들을 각각 150으로 구성된 4개 중대로 편성하고, 기병돌격을 감행하죠. 백작은 기관총을 장비한 제 2중대가 첫공격을 감행하기 앞서서 기병도를 빼들고 외칩니다.

"사브레를 들어라! 돌격!"

지휘관의 외침에 병사들도 사브레를 들고 사보이왕가의 이름을 연호하고, 말을 천천히 가속하며 시베리아에서 온 붉은 군대를 향해 돌진합니다. 해바라기가 흐드러지게 핀 평원을 가로질러 돌진하는 기병대의 모습은 분명 장관이 아닐수없었겠죠.




어찌보면 죽음을 각오한 이 돌격의 결과 시베리아연대는 돌파되어 둘로 나뉘었고 남은 기병대들은 소련군의 좌측면을 파고 들었습니다. 곧 소련군의 전열이 무너지기 시작하자, 남아있던 4중대가 말에서 내려 보병전투를 벌이며, 승패가 결정되었고, 후퇴하는 적들을 쫒기위한 마지막 공격이 가해졌죠.

이탈리아 원정군 사령관 지오반니 메세(Giovanni Messe)가 "장엄한 아름다움"라고 극찬했던 이 기병돌격의 결과는 놀라운 수준이었습니다. 시베리아병사들이 150명이 전사하고, 500명이 포로로 잡힌데 비해 이탈리아군은 32명의 장교와 병사를 잃었으니까요. 사보이 연대는 이 전투의 결과 54명이 은성훈장을 수여받았고, 2명이 금성훈장을 수여받았죠. 전투의 장관을 목격한 독일군 장교는 백작에게 "당신들 대단하군요. 저런걸 어떻게 해내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죠. 

<지오반니 메세(Giovanni Messe)>

하지만 불행히도 이 전설적인 기병의 활약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부대자체가 존속이라도 했다면 또다른 기록을 남겼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해 12월, 니콜라예프카(Nikolayevka) 전투에서 괴멸적인 타격을 입은 연대는 독일군 지휘하에 캄프구르페로 배속되어 2달가량 전투를 지속하다가 이탈리아로 귀국한 뒤, 해체되고 말았습니다.

<1943년 잔존한 사보이 기병대>

그러나 부대는 해체되었더라도 사보이의 활약은 기억되는 만큼, 이 전설적인 전투장면은 이탈리아까지 말라는 반 헤타리아 짤방으로 해외 웹에서 종종 보이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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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이전에 해외 웹사이트에선 이탈리아군에 관한 논쟁에서 이런 표현이 나오더군요. "총알이 날라다니는 전투와중에 자리깔고 홍차끓여먹은 영국군은 용맹한거고, 사막에서 파스타 데쳐먹은 이탈리아군은 병신같은 거냐?"

출처: http://www.saladeguerra.com.br/2009/02/sabres-por-savoia.html
        http://findarticles.com/p/articles/mi_qa3724/is_199810/ai_n8817479/?tag=content;col1
        http://www.suite101.com/content/the-most-famous-cavalry-charge-of-wwii-a66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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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에드워디안 2011/06/24 15:15 # 답글

    기병대 전사(戰史)의 대미를 장식했음에도, '일반적인 편견'에 묻혀버린 셈이랄까요...?
  • Cicero 2011/06/24 18:40 #

    그것도 있고, 역시 2차대전과 기병하면 폴란드를 먼저 떠올리는 경향탓일지도요.
  • 엽기당주 2011/06/24 15:17 # 답글

    장군을 위시한 사령부나 정치지도자들이 병신이지 이탈리아군의 단위부대 전투력은 우수했다더군요.

    폴고레 공수 사단같은 레전드리부터 시작해서 롬멜 휘하에서 싸운 이탈리아군의 분투는 왠지 다들 무시하더군요.. 진짜 영국군도 질겁을 할정도로 용맹하기 이를데 없었는데 말입니다.

    이 이탈리아 사람들이 영혼 레벨에서 한국인이랑 어느정도 호환된다는 농담을 들은적이 있죠.

    즉, 적절한 동기부여와 명분만 있으면 지구상에서 가장 무서운 전투종족으로 변신하지만 그런거 없으면 그냥 일신의 안위나 살피며 이리저리 도망가는..

    즉 제대로 된 지휘와 동기부여가 된 이탈리아군대는 강군이면 강군이지 약체는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 Cicero 2011/06/24 18:42 #

    그런면에서 보면 이탈리아전선 개전후 자발적으로 조직된 파르티잔인 가리발디여단들의 전투력이 높게 평가받은 것도 납득이 가죠.

    그런데 '제대로 된 지휘와 동기부여'문제는 다른 참전국들에서도 종종 보이는 문제같습니다.그 유명한 당나귀가 지휘하는 사자들... 결국 평가는 쟁중에 이문제를 극복했느냐 아니냐의 문제일듯 하군요.
  • M-5 2011/06/24 15:21 # 답글

    2차대전 이탈리아 정예부대 하면 폴고레 공수사단이나 아리에떼 기갑사단만 들어봤는데, 또다른 위엄넘치는 부대가 있었네요. 왕가의 기병연대라니! ㅠㅠㅠ

    PS. 그러고보면 일본애들은 자기네들도 병신력의 금자탑을 쌓아온 주제에(무다구치 렌야!! 츠지 마사노부!!) 뭐가 그리 잘났다고 이탈리아군만 그리 줄창 까대는지 모르겠어요 --
  • Cicero 2011/06/24 18:47 #

    베네치아를 독일군으로 해방시킬때, 최선봉에 선게 1차대전 당시 베네치아 방위를 위해 조직되었던 이탈리아군의 산 마르코 해병연대라지요. 공업도시 밀라노는 공산계 파르티잔들에 의해 해방되고.
    암튼 낭만넘치는 친구들입니다.
    근데 ww2일본군은 로망따위도 없고...
    자기네도 그걸 아는지 아마존재팬에서 밀덕계오덕잡지 MC ☆ あくしず 중고 판매할때, 다른 이슈면 최저가 2천엔까지도 올라가는데 ww2일본군이 이슈이면 백엔대까지 곤두박질 친다는 슬픈전설이있죠.
  • 들꽃향기 2011/06/24 15:22 # 답글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현대화력이 오가는 2차대전의 전장에서 이탈리아군에 의해 이루어진 마지막 기병돌격이라니....ㄷㄷ

    이탈리아군은 단지 제대로 된 군제개혁과 대가리를 만나지 못했다는 것이 안습일 뿐이고. (....)
  • Cicero 2011/06/24 21:11 #

    감사합니다.^^


    이들에게 당나귀가 지휘하는 사자들이란 표현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죠.
  • Dreamchaser 2011/06/25 08:35 #

    구글신께 당나귀가 지휘하는 사자들을 의탁했더니 1차대전시기 영국군이 나오는군요. [...]
  • 검투사 2011/06/24 15:28 # 답글

    이탈리아군의 용맹성은 장비의 질에 비례한다는...(야!)


    PS. 아무튼 전차병들보다 기병이 훨씬 더 잘 싸운듯하니...문득 그 잠수정 부대가 생각나서 말이죠. 0ㅅ0
  • Cicero 2011/06/24 18:48 #

    그렇다고 엘리트라서 지원도 빠방했던 산 마르코연대나 폴고레가 못싸운게 아니다 보니... 역시 지휘체계가 결정적 문제죠.
  • 검투사 2011/06/24 22:22 #

    그렇죠. 사자가 이끄는 양의 군대가 양이 이끄는 사자의 군대를 이길 수 있으니...
  • 초효 2011/06/24 15:32 # 답글

    음... 만약에 상대가 T-34였다면...;;;
  • Cicero 2011/06/24 18:48 #

    루마니아 친구들처럼 망치로 두들기세요.
  • 야스페르츠 2011/06/24 15:40 # 답글

    우라 돌격에 맞선 기병대의 돌격이라니... 역덕의 로망입니다.
  • Cicero 2011/06/24 18:49 #

    이정도 대규모 돌격의 로망은 사라졌지만 소단위에서 로망은 계속됩니다.
  • 무솔리니 2011/06/24 15:52 # 삭제 답글

    우리 이탈리아가 이렇게 용감할리 없어!
  • Cicero 2011/06/24 18:49 #

    으익!...ㅋㅋㅋㅋ
  • 대공 2011/06/24 15:54 # 답글

    오오...마지막 로망
  • Cicero 2011/06/24 18:49 #

    영원히 가슴에 남을 로망입죠.
  • LVP 2011/06/24 15:58 # 답글

    1. 제아무리 이탈리아군이 덜떨어졌다고해도, '대일본제국황군'만 할까 'ㅅ')
    2. 근데, 듣자하니 저 이탈리아군 관련 괴담(?)들이 대부분이 옆집에서 온거라고 하드만..'ㅅ';;;
  • Cicero 2011/06/24 18:49 #

    걔넨 그냥 답이 없는 로망도 없는 병신들.
  • 까마귀옹 2011/06/24 16:53 # 답글

    1. 혹시 맨 처음 짤방은...윤본좌가 감수한 '전차학교' 그 책?
    2. 이탈리아군의 용맹성은 어째 '남자의 로망'과 직결되는 것 같습니다.해바라기 흐드러지게 핀 평원에서 폼나는(?) 기병 돌격을 하질 않나, '사나이의 부대'의 상징으로 꼽히는 공수부대원들이 더 열심히 싸우질 않나, 잠수정 '마이알레'타고 영국 군항인 알렉산드리아까지 기어들어가서 폭발물 장착시켜 놓고 포로로 잡히자 대놓고 '몇분 후면 우리가 달아 놓은 폭탄이 터질 거다 죽이든가 말든가 맘대로 해!' 이러질 않나... 역시 이탈리아 사나이들은 로망이란 걸 잘 아는 것 같습니다?

    3.옆집에서 이탈리아군 괴담(?)이 도는 건 어찌 보면 옜날 자기네들의 삽질을 가리려고 하는 듯 합니다...그런데 최소한 이탈리아군은 걔네들 처럼 민간인 학살을 대규모로 자행하거나 여자들을 떼거리로 강간하지는 않았죠. 오히려 자기들이 여자들을 유혹했지..(엥?)
  • 헬로키티 2011/06/24 18:04 # 삭제

    이탈리아군도 이디오피아 침공때 독가스사용해서 민간인도 학살하고 그랬습니다.
  • 까마귀옹 2011/06/24 18:20 #

    이런..이디오피아 침공 사건을 깜빡했군요. 인정합니다. 다만 '양적 차이'를 비교해 보면..비교가 되려나 몰라.(그렇다고 이탈리아군의 민간인 학살 쉴드 쳐주고 싶진 않지만)
  • Cicero 2011/06/24 18:53 #

    1. 예, 3권 나온다는데 아직 소식없는 그책입니다.

    2. 그런거 보면 자국내에서 궐기한 이탈리아 파르티잔들이 강한게 납득이 갑니다.

    3. 43년 살로 공화국 건국이후에는 파시스트 부대들이 자행한 자국민 민간인학살이나, 발칸반도에서의 소규모 학살이 없지 않다보니...무조건 깨끗하다고 보기도 힘들죠.

    그래도 독일의 유대인학살에 적극적으로 거리를 두고 심지어 막기도 했다는 건 평가해줄만 합니다. 아마 핀란드를 제외하면 홀로코스트문제에서 가장 거리가 있는 추축국일겁니다. 루마니아에선 독일못지않게 적극가담했으니...
  • 누군가의친구 2011/06/24 16:57 # 답글

    기병 돌격은 상상만 해도 벅차오르는 로망이지요. 이제는 더이상 볼일도 없을것 같습니다만...
  • Cicero 2011/06/24 18:54 #

    소규모로 계속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총검돌격이 단절되지 않았듯히 말이죠. 아프간이던가 어디서는 서부 영화에서 볼법한 기병돌격이 실제로 벌어지기도 했다는군요.
  • 네비아찌 2011/06/24 17:14 # 답글

    2차대전 이탈리아군 이야기를 들으면 일단 사람 냄새가 나서 좋더군요. 물론 동맹군으로 싸울래? 하면 상당히 망설여지겠지만요.
  • Cicero 2011/06/24 18:54 #

    순순히 지휘권을 넘기면 패배는 벌어지지 않을 것 입니다.ㅋ
  • 萬古獨龍 2011/06/24 17:44 # 답글

    - 오오 기병돌격 오오
    - 이와는 대비되는게 폴란드 기병대의 장렬한 최후죠. 사실 이런 비장미가 더 멋지다고 생각합니다만.
    - 폴고레, 베르살리에리 등 은근히 레전드하죠 이탈리아는...;;;
  • Cicero 2011/06/24 18:56 #

    -버마에서도 영국군 최후의 기병돌격이 있었습니다. 다만 이경우 일본군 기관총진지로 달려들다가 너무 허망하게 뭉개져버렸죠. 거의 비장미 보다는 처참...

    -그게 나름 이탈리아, 나아가서는 마이너 참전국들의 매력이죠.ㅋ
  • 이레아 2011/06/24 18:01 # 답글

    덤이 본문이네요. ㅎㅎㅎ.
  • Cicero 2011/06/24 18:57 #

    본격_이탈리아를_위한_변호
  • Niveus 2011/06/24 18:08 # 답글

    이탈리아군이야... 상층부가 병신이었지 아랫사람들은 잘 싸웠습니다.
    ...문제는 항상 겉으로 보이는건 상층부라는거겠죠(;;;)
  • Cicero 2011/06/24 18:57 #

    아랫사람들이 열심히 하는걸 뭉개버리는 윗분들...
    어디나 꼭 있죠.
  • Niveus 2011/06/24 18:59 #

    다시 생각해보니 그럼 대일본황군은 왜 안그런가 했더니 위도 아래도 다 병신이었잖(...어!?)
  • RuBisCO 2011/06/24 18:13 # 답글

    뭐 이탈리아군이 까이거나 말거나 아무리봐도 전투기가 급강하를 하면 공중분해된다거나 죽창에 폭탄꽂아서 돌격하는 군대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저도[...]
  • Cicero 2011/06/24 18:57 #

    그야말로 꿈도 로망도 없는 그들...
  • 셔먼 2011/06/24 18:22 # 답글

    그래도 이탈리아군은 나름대로(?) 열심히 싸웠습니다. 장비가 따라가 주지 못했지만요;;
  • Cicero 2011/06/24 18:57 #

    장비보다는 높으신 분들의 문제가 절박했죠.
  • RuBisCO 2011/06/24 19:34 #

    장비로 말하면 위에도 말했지만 급강하하면 공중분해되는 전투기(...) 유탄포에 산산조각나는 중전차(...) 죽창에 꽂아놓은 대전차폭탄(...) 을 쓰는 그 아저씨들보다는 훨씬 좋았죠.
  • 냥이 2011/06/24 18:29 # 답글

    기관단총을 단체로 들었다면 엄청난 결과가 나왔을지도...
  • 만슈타인 2011/06/24 19:36 # 답글

    이탈리아 애들은 가오한번은 잘잡긴 잘 잡습니다. 여튼 백작의 판단으로는 기병의 야전 돌격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거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엇고요. 이탈리아군 용기에 경의를 표합니다.
  • 2011/06/24 20:04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청풍 2011/06/24 20:07 # 답글

    내래 로마인의 기상을 보여주갓어!! ..어?
  • Cicero 2011/06/25 00:59 #

    그러나 로마군단은 기병보다는 보병...
  • 차원이동자 2011/06/24 20:09 # 답글

    이런걸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진짜 모조리 무능한 사람만 있는 조직은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덤의 영국이야기는 저도 공감.)
  • Cicero 2011/06/25 00:59 #

    그런 조직이 세상이 있을리가... 아. 하나 짐작가는 곳은 있군요.
  • Mr 스노우 2011/06/24 20:49 # 답글

    오오 간지...
  • Cicero 2011/06/25 01:00 #

    간지작살의 이태리입니다.
  • ㅁㄴㅇㄹ 2011/06/24 20:58 # 삭제 답글

    이탈리아가 아무리 까여도 이탈리아만도 못한 기술력으로 미국에게 겁없이 덤빈 일본에 비하면야
  • 에드워디안 2011/06/24 20:59 #

    공업 생산면에선 오히려 이탈리아가 일본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는데요? (1937년 기준)
  • ㅁㄴㅇㄹ 2011/06/24 22:39 # 삭제

    그건 몰랐네요

    존재감이 왜 얇은가 했더니...
  • 앨런비 2011/06/24 21:07 # 답글

    그래도 이탈리아군을 생각하면 안습.;
    일본보다 공업력이 후달리니-_-;;;
  • 에드워디안 2011/06/24 21:16 #

    국제고립의 여파로 경기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참전 결단을 내린 무대리는...oTL
  • RuBisCO 2011/06/24 22:51 #

    하지만 기술력이 지못미인 탓에 일본군이 대전 후반부에 겪은 일들을 생각해보면 [...]
  • Cicero 2011/06/25 01:00 #

    문제는 로망이죠., 로망.
  • 에드워디안 2011/06/25 11:38 #

    Cicero//

    그런데... 生死를 걸고 싸우느라 인간의 추악한 본성은 다 드러내는 전장터에서 '로망'을 추구하는 건 좀 거시기하지 않나요?
  • Cicero 2011/06/25 11:43 #

    후대인 우리입장, 그것도 역사를 즐긴다는 입장에서 보면 그렇다는 거죠. 다른 관점에서보면 달리 해석되겠지만요.
  • 도시조 2011/06/24 23:32 # 답글

    롬멜 부대 휘하 이탈리아 군대 이야기는 아무래도 "명장아래 졸병없다" 라는 인식때문에 뭍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 Cicero 2011/06/25 01:01 #

    반면에 또다른 경우인 이탈리아 파르티잔들은 역시 비정규전의 다른 레전드들에게 밀리는듯 싶습니다.
  • 행인1 2011/06/24 23:39 # 답글

    지형과 여러 정보를 조합해서 전술적 판단을 내린건지 아니면 이판사판이니 공세로 나온건지는 모르겠지만 2차대전 동부전선에서도 기병돌격이 먹혀들어간 사례가 있다니 놀랍군요.
  • Cicero 2011/06/25 01:01 #

    비교적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이런 연대급의 돌격은 이탈리아군이 마지막이죠.ㅠ
  • 아브공군 2011/06/25 08:19 # 답글

    사족: 모에전차학교 3권, 25일 전후로 풀린다고 후추옹이 자기 사이트에 공지했음.
    (http://www.whitedeath.pe.kr/board/zboard.php?id=freeboard&page=1&sn1=&divpage=5&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4942)
  • Cicero 2011/06/26 22:44 #

    오오! 정보감사합니다.
  • 지나가던과객 2011/06/25 10:53 # 삭제 답글

    어허! 간지하면 대일본제국 황군이지요.
    자신의 주제도 모르고 일단 때리고 보는 이 담대함.
    인명보다 장비를 중시하는 인명경시.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철저한 상명하복(너무 철저하다 못해 아랫사람의 의견은 개무시하지요)

    뭐, 결과는 원폭 2방 맞고 깨깽하지만, 그게 중요한 건 아니지요. ㅋㅋㅋ
  • 에드워디안 2011/06/25 11:41 #

    뭐, 왜군 수뇌부 중에서도 미일전쟁이 자살행위라는 사실을 인지한 개념인이 존재하기는 했지요. 히로히토도 '자포자기의 싸움'이라면서 꺼려하지 않았습니까.ㅋ

    그런데 전쟁 초반에 잠깐 거둔 승리에 도취된 나머지, 그나마 있던 개념마저 죄다 안드로메다로...orz
  • 에드워디안 2011/06/25 11:50 #

    해군내에서 '개념인'으로 통하던 이노우에 시게요시 제독의 일화인데... 진주만 공격 직후, 부관 하나가 축하할 일이라며 기뻐하자, '바보같은 녀석! 이게 무슨 축하할 일이냐!'라면서 일갈했다고 하지요. 패전 직후 본토로 귀환한 부관이 초토화된 동경 시내를 바라보면서 제독의 말뜻을 뒤늦게야 이해했다는...;;
  • DJHAN 2011/06/28 13:06 #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주제는 다르지만 저도 이탈리아 의용군 출신의 사나이 글을 하나 써서 올렸습니다 -> http://bit.ly/jCyPNd

    역시 이태리 싸나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사나이들이죠.
  • 비홀더 2011/06/30 04:23 # 답글

    덤이 재밌네요.
    근데 홍차와 파스타를 비교한다면, 아무래도 홍차쪽이 낫죠. 홍차는 물을 끓여서 마시지만, 파스타를 데친 물은 버리기 때문에 더 조소를 당한게 아닐까요?
  • ㅇㅇㅇ 2013/04/11 20:41 # 삭제 답글

    병사1 : 천황양반!.... 내 개념이랑 로망 좀 갖다주시오!....
    천황: 이보세요, 여긴 지금 일본군입니다 개념이랑 로망같은건.읎어요.
    병사1 : 뭐요!? 이~~나라 조까네!!! 이병슨 새키들!! 모~두가 독립유공자 놈들이랑 한패들이야!! 애휴 여기서 마군놈들에게 영학없이 죽게 생겼구만..
  • Smithb102 2014/03/31 08:43 # 삭제 답글

    Very nice! cdgdbede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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