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가이 포크스 데이였습니다. 잡설...

영국 현지 시각으론 오늘이군요. 솔직히 얼마전에 살짝 이슈가 되었던 할로윈처럼 우리와는 별로 인연이 없는 영국인들만의 명절이었죠. 게다가 유례자체도 국회의사당을 폭파시키다가 걸려 버린 어설픈 음모자에 대한 조롱으로 시작된 명절이었지만, 이제 V 포 벤데타 덕분에 가이 포크스란 이름은 부당한 권력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 굳어져 버렸죠.

런던 G20회의에서. -위에 사진찍으신분 좀 용자신듯...


반전집회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반 사이언톨로지시위에서도 등장합니다.

이제 가이 포크스란 이름과 그의 가면은 저항을 상징하는 그무언가가 되버렸죠. 정작 가이 포크스 본인이 자신이 사후에 이렇게 평가받을줄은 몰랐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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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LVP 2009/11/06 15:50 # 답글

    그래도 후세에 족적은 크게 남겼으니, 남는 장사는 하신 셈..(!?!?)

    ※덧붙여 알렌 무어 화백도...(!?!??)
  • Cicero 2009/11/06 23:39 #

    뭐 억울하게 죽은 사람 목숨두고 장사란 표현은 좀 그렇지만...
    확실히 길이 남을 상징이 됬지.
  • 카니발 2009/11/06 15:59 # 답글

    사실 이게 다 앨런 무어 아저씨의 공이 아닐까 싶기도요[...]
  • Cicero 2009/11/06 17:16 #

    브이 포 벤데타 뒤에 보면 v의 다른 컨셉아트들이 나오는데 다른게 채택됬으면 어쨌을까 싶기도 합니다.
  • ㈜계원필경 2009/11/06 23:47 # 답글

    저는 V for Vendetta 재미있게 봤었다죠...(하필 음악이 1812년 서곡이라는 게 많이 걸리지만요...)
  • Cicero 2009/11/07 10:50 #

    전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도리어 실망했습니다...
  • 역성혁명 2009/11/07 00:09 # 답글

    역사도 문화도 시간이 지나면 필요에 의해서든 아니든 다시 평가받지않습니까...
  • Cicero 2009/11/07 10:50 #

    이만큼 재평가된 예도 드물지 않을까 싶어요.
  • 역성혁명 2009/11/07 11:52 #

    재평가 이외에도 모든게 내것 하나없어지는 팍팍하고 독점된 세상과 지긋지긋한 부조리에 대한 저항도 들어있지않나싶습니다. 50~60년대 미국의 반전문화의 한 맥으로 따져보면서 말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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