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8월, 러시아, 그리고 십자군 잡설...

1. 8월종파사건 포스팅준비하면서 뭔가 고구마 줄기케는 기분입니다. 현재까지 북한 역사상 유일무이한 대규모권력투쟁이다보니 얽힌것도 많고, 평가도 다양하다보니 애당초 계획했던 해당 논문에 기초한 간단 포스팅은 점점 멀어지는 듯... 4~5부작으로 만들어야 될것 같습니다.그런데 이거 준비하면서 느끼는건데, 치열한 정치적 투쟁이란면에서 마봉춘 정치사극시리즈에 비견될만한 드라마만들만한 소재라고 생각되네요. 뭐 통일은 몰라도, 남북관계가 안정된 방향으로 굳어진다면 한번 나왔으면 좋겠군요.

2. 일하는 연구소 홈페이지서버에 문제가 생긴관계로 몇일째 업무진행을 못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이거 업무가 한꺼번에 몰아치는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3. 업무상 번역하고 있는 러시아 관련저작중에서 재미있는 글을 찾았습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푸틴의 경제적 성공은 푸틴의 업적이 아니다. 푸틴의 전임자였던   에브게니 프리마코프(Yevgeny Primakov)가 참담했던 98년 당시 경제회생책을 마련해 도입했고 회생중이었다. 푸틴은 그정책을 이어받은것뿐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얘기죠? 비슷한 얘기를 박통과 제2공화국, 나치스 독일과 바이마르공화국의 관계에서도 들어보셨을겁니다. 아마 이런 묘사는 개발독재체제에겐 항상 붙는 딱지 같네요. 뭐 약간 골치아픈 경제얘기입니다만 나중에 번역, 정리해서 다뤄보겠습니다.

4. The crusades. christianity, and islam번역 시작했습니다. 아마 경우에 따라선 8월 종파사건보다 이걸 먼저 포스팅할수도 있을듯 싶네요. 19세기에 부활한 십자군기사단과 최근 동아시아국가들의 역사 교과서문제를 떠올리게 만드는 19세기 서유럽의 십자군재평가운동은 분명 흥미있는 소재지요.

그러나...

생소하기 짝이없는 프랑스어 표기법때문에 매우 난감할지경입니다. 그냥 고유명사 원어표기로 때워버릴까봐요.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flager8.egloos.com/tb/2386499 [도움말]

덧글

  • 하이버니안 2009/07/03 00:20 # 삭제 답글

    푸틴이 경제적으로 성공했나요...? 고유가의 혜택을 좀 본 것 같긴 한데.
  • Cicero 2009/07/03 00:24 #

    05년에 91년도 수준으로 GDP를 회복했으니 성공은 성공이겠죠. 고유가 덕본것도 있는데 제가 읽은 자료에선 프리마코프의 정책이 가져온 혜택도 언급하더군요.
  • 이준님 2009/07/03 08:29 # 답글

    1. 원래 마봉춘 공화국 시리즈도 기획은 "남북한 현대사"였어요. 그래서 1공화국에서는 잠깐이나마 그걸 다루기도 했지만요.

    2. 북조선 정치극의 절정판은 국영방송의 정치 시트콤"지금 평양에선"과 공포 사극 "멀고 먼 사람들"이 있지요
  • Cicero 2009/07/03 21:17 #

    요세는 방송에서 북한보기가 너무 힘들어요.ㅋ
덧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