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시절, 위에서 갑자기 "장병들 열심히 노는 모습 좀 보자."는 지시에 사회에서도 안하는 짓해가면서 열심히 노는 모습을 위장했던 적이 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부대가 도심인근에 있어서 해당 지역구청에서 주최하는 풍물놀이축제에 급조된 "장병풍물동아리"로 참가했던것과, 크리스마스 트리와 그 밑에 장식할것들 찾아오라는 지시에, 인근 문방구도매상들 뒤져가며 이거저거 긁어모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런데 재밌는건 대략 60년전엔 1940년대 독일군에서도 비슷한 짓은 있었던 모양입니다. Axis historyforum에서 긁어온 사진인데, 출처가 Bruce Quarrie의 Panzers in the Balkans and Italy라는 이사진엔 박스종이로 재현한 갑옷과 투구를 쓰고 있는 독일병사들의 모습이 찍혀 있습니다.
아마 그리스쯤에 주둔해 있던 부대를 테르모필레 리인엑트라도 시킨 모양인데, 이거 행사 준비한다고 주말에 막사에서 종이자르고 붙히고 했을 병사들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게다가 땡볕아래 저러고 몇시간 서있었을거 생각하면... 으흑...
그런데 재밌는건 대략 60년전엔 1940년대 독일군에서도 비슷한 짓은 있었던 모양입니다. Axis historyforum에서 긁어온 사진인데, 출처가 Bruce Quarrie의 Panzers in the Balkans and Italy라는 이사진엔 박스종이로 재현한 갑옷과 투구를 쓰고 있는 독일병사들의 모습이 찍혀 있습니다.
아마 그리스쯤에 주둔해 있던 부대를 테르모필레 리인엑트라도 시킨 모양인데, 이거 행사 준비한다고 주말에 막사에서 종이자르고 붙히고 했을 병사들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게다가 땡볕아래 저러고 몇시간 서있었을거 생각하면... 으흑...





덧글
슈타인호프 2009/06/29 12:49 # 답글
누, 눈물이....ㅠㅠ
Cicero 2009/06/29 17:22 #
앞을 가립니다.
미친과학자 2009/06/29 13:22 # 답글
한스 일병 : '아 십라 더워 죽겠는데 언제 끝나 이거'마이어 하사 : "야야 줄 똑바로 맞춰라. 연대장님 언제 나오실지 모른다."
Cicero 2009/06/29 17:22 #
그러다가 한두명 일사병으로 쓰러지고...
LVP 2009/06/29 13:44 # 답글
원래 습하르하 양반들은 빤쓰꺼정 벗어야되는거 아님 'ㅅ'? (!!!!!!!!)
행인1 2009/06/29 13:59 # 답글
아아 저 사진을 보니 어느 국군의 날 행사때 본 벡터맨 삘이 충만한 은빛 갑옷 코스프레의 추억이...
Cicero 2009/06/29 17:26 #
잊을만하면 다시 생각나는군요.ㅎㅎ;;;
thespis 2009/06/29 15:15 # 답글
저, 저건 ㅠㅠ
계원필경Mk-2™ 2009/06/29 22:34 # 답글
사실 저들은 멤논 장군이 이끄는 (페르시아에 충성하는) 그리스 용병대입니다(뭔 개소리야!!!)-> 예나 지금이나 병사들 굴리는(?) 건 마찬가지군요...
Cicero 2009/06/30 13:46 #
시간을 달리는 독일군입죠...
좌파논객 2009/06/30 12:55 # 답글
이게 다 행보관 탓입니다...
오호통재라 2009/07/01 23:18 # 답글
여기서 초고위영관이나 장성나와서 "애들 피곤한가봐" "애들 힘든가봐" "보급 끊겼냐? 애들 밥 굶겨?" 해줬다면 어떨까요?
Cicero 2009/07/02 08:15 #
또다른 작업거리가 생겼겠죠;;;;